성남 수호갤러리는 오는 29일까지 지난해 수호 아티스트 공모 선정 작가 유지희, 이은비의 개인전을 이어간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수호갤러리 아티스트 공모는 실력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오는 14일까지 갤러리에서는 유지희 개인전 ‘사색의 시간’이 펼쳐진다.

유 작가는 풍경과 기억을 주관적인 느낌 속에서 재해석,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풍경 사이로 기억 속 자연의 모습을 떠올리고 심리적 위안을 얻었던 경험을 섬세한 필치로 표현해냈다. ‘무드 풍경화’로 불리는 이같은 작품은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그림과 동화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은비 개인전 ‘Secret Park’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선보인다.

이 작가는 자연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색채와 리듬감을 패턴으로 재구성했다. 작가만의 상징적인 언어로 이미지화된 캔버스는 작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유토피아가 될 것이다. 이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바쁜 일상 속 놓치고 있는 순간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수호갤러리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공모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전시에도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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