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경기남부 선대위원장, 안성 국회의원·시장보궐선거 지원
정병국 통합당 경인 공동선대위원장, 경기 남부~북부 돌며 선거유세 활동

(왼쪽부터)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안성지역을 찾아 후보자들과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병국 미래통합당 경기·인천 공동선대위원장이 성남 분당을 찾아 후보자들과 함께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표후보선거사무소·정병국의원실
(왼쪽부터)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안성지역을 찾아 후보자들과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병국 미래통합당 경기·인천 공동선대위원장이 성남 분당을 찾아 후보자들과 함께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표후보선거사무소·정병국의원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 인구 1천350만의 경기도를 향한 경기지역 여야 선거대책위원장들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경기지역의 경우 작게는 수백 표에서 수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만큼, 이들 모두 단 한 명의 유권자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김진표 민주당 경기남부 공동선대위원장(수원무)는 이날 안성지역을 방문,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을 격려했다.

김진표 민주당 경기남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중부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 분위기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신뢰해주시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유세 중 만나는 분들이 명함을 나눠드리면서 반응을 살펴보면, 뜨거운 분, 밋밋하신 분, 호응이 않좋으신 분 등이 있었다"면서 "대체로 40~50% 정도가 뜨겁게 반응을 해주시고 계셨다. 반응이 좋아서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선 "복합 쇼핑몰 인근을 방문한 자리에서 30~40대 지역 유권자들이 저를 향해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가장 잘 극복하고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큰 목소리로 화답해 주시곤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야당에 대한 지역민심을 묻자 "빨간 당(통합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특히 컸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국 통합당 경기·인천권역 공동선대위원장(여주·양평)은 지난 3~4일 안양·오산 등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포천·가평, 남양주 등 경기북부를 잇는 선거유세를 펼쳤다. 전날에는 성남·하남을 찾기도 했다.

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중부일보와의 통화에서 "(경기지역 유권자들이)이번에는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컸다"면서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만 들어보더라도 ‘무조건 바꿔야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역 민심을 묻는 질문에 그는 "(지역 유권자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의 실정에 대해서 경고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강조했다.

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산 오색시장 등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러다 정말 죽겠다’는 이야기를 줄 이어서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이번에는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한 평가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면서 "하남과 성남 분당지역을 방문했는데 이 지역에서는 우리 당(통합당)에 대한 청년층의 목소리도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이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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