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 13회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경기 북부의 최대 관심 지역, 의정부갑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파헤칩니다.

 

이 선거구는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총선에서는 문.희.상.

이 한 마디로 종합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2년 전인 1988년부터 의정부에서 활동하며 총 여섯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문의장이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주자 공천이 화두로 떠올랐고,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전 의정부갑 수석부위원장이 유력한 공천주자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빠찬스’, ‘지역구 세습 논란’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결국 출마를 접었고, 영입인재인 오영환 전 소방관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강세창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양강구도로 치러질 것 같았던 총선은 문석균 전 부위원장이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3파전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민주당이 내세운 영입인재와 재수에 도전하는 보수 단일후보, 그리고 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무소속 후보까지.

3명의 후보가 맞붙는 의정부갑의 민심은 누구를 향했을까요?

 

중부일보는 지난 3일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의정부갑 선거구의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후보는 45.3%의 지지를 받으며 강세창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습니다.

문석균 후보는 8.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은 통합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습니다.

다만 비례정당 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이 29.1%를 얻으며 더불어시민당을 4.0%p 앞섰습니다.

이어 열린민주당 11.1%, 정의당 9.0%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의정부갑 유권자들의 88.7%는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또 투표 참여층 중 82.3%는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포스트 문희상’ 자리를 놓고 벌이는 세 후보의 불꽃 튀는 3파전.

어느 후보가 의정부갑의 새 맹주 자리를 꿰찰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상 격파남 13회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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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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