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갑 선거구 유권자 70% 이상은 다가오는 4·15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18~29세 응답자 가운데서는 적극 투표의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의 투표 의향은 코로나 19 확산 국면에 따라서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년층 투표율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8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광명시 갑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91.0%로 집계됐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6.3%, 잘 모르겠다는 2.8%가 응답했다.

투표의향층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73.1%였으며, 아마 투표할 것이다는 17.9%가 답했다.

적극 불참 의사를 보인 투표하지 않겠다는 3.3%,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는 3.0%였다.

총선 투표 의향은 18~29세에서 저조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1.2%에 그치면서다. 아마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도 22.6%가 나오며 합산 83.8%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왔다.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확산국면에 따라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달라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81.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13.8%, 잘 모르겠다는 4.6%였다.

이 질문에서도 청년층의 투표 의향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응답자의 66.1%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하면서다. 상황에 따라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응답 또한 24.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전춘식·황영민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광명시 갑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8%, 무선 가상번호 72%)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3%(무선 6.9%, 유선 0.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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