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수원지역 5개 의석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돌아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밤 10시50분 현재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김진표(수원무) 5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의원 배지를 거머쥐었다.

수원갑 김승원 후보는 초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고, 백혜련·김영진 후보는 재선 고지를, 박광온 의원은 3선 반열에 올랐다.

수원 지역 맏형인 김진표 후보는 5선에 성공하면서 중진의원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게 됐다.

김승원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이창성 후보를 제치고 새롭게 수원갑 정치신인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여검사 매치’로 불렸던 수원을 지역구에서는 백혜련 후보가 수원무에서 수원을로 지역구를 옮긴 정미경 후보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영진 후보와 김용남 후보가 맞붙은 수원병은 그야 말로 박빙 승부였다.

김영진 후보는 초반부터 김용남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승자를 예상하기 힘들었지만, 김영진 후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수원정 박광온 후보는 퓨처메이커 후보로 나선 홍종기 후보를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한 임종훈 무소속 후보의 보수표가 분산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신설된 수원무에서는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이자 경기남부선대위원장인 김진표 후보가 5선 고지에 올랐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원 출신인 박재순 미래통합당 후보의 도전을 물리치고, 신설 수원무에서 강자를 입증했다.

‘5선’이라는 선수를 갖게 된 김 후보는 앞으로 명실상부한 중진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도내 의원들의 중심역할은 물론 중앙 정치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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