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교정시설에서 근무하게 돼 기쁩니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사회 전체가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여주교도소가 지역사회와 더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교정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제45대 여주교도소 소장으로 금의환향한 민낙기(54세) 신임 소장의 취임 일성이다.

민 소장은 코로나19로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하며 인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여주 출신 민 소장은 여주고(구 여흥고)와 경기대 행정학과를 나와 1992년 교정간부 35기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2006년 7월 교정관에 이어 2015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민 소장은 수원구치소 총무과장과 성동구치소·서울구치소 보안과장, 법무부 교정본부 보안과·분류심사과장, 수원구치소평택지소장, 춘천교도소장 등의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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