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의료결정법 제정 앞장 3인방…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61만명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미래통합당 정갑윤·김세연 의원이 오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015년 시작된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공동대표로 원혜영·정갑윤 의원과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세연 의원이 의기투합하여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을 이끌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확산, 유산기부운동 등 웰다잉 문화조성에 앞장서 왔다.

정치권에서는 ‘웰다잉’과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공통된 화두를 놓고 당파와 지역을 초월하여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어오면서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미리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문화정착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누적 작성자가 61만 명을 넘어서고,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을 이행한 경우도 약 9만 8천 명에 이른다.

원 의원은 "임기가 끝난다고 다가오는 노인인구 천만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웰다잉 문화조성’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표류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논의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21대 국회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을 중심으로 재정비 할 계획이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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