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지역 의원들 김현미 장관과 조찬… 병점~오산~지제 연장안 반영 건의
안민석·권칠승·홍기원 총선때 공약… 곽상욱 오산시장 "힘 합치면 해낼 수 있어"

19일 국회에서 열린 김현미 국토부장관 초청 조찬간담회 참석자들이 GTX-C노선 연장을 온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권칠승 의원, 홍기선 당선인. 사진=오산시 제공
19일 국회에서 열린 김현미 국토부장관 초청 조찬간담회 참석자들이 GTX-C노선 연장을 온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권칠승 의원, 홍기선 당선인. 사진=오산시 제공

‘산수화(오산·수원·화성)에 이은 평산화(평택·오산·화성)의 등장?’

평택, 오산, 화성 지자체장과 각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이 국회에 모였다.

4·15 총선판을 달궜던 GTX-C 노선 수원 이남권역 연장을 위해서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민석(오산)·권칠승(화성병) 의원 및 홍기원(평택갑) 당선인은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김 장관에게 GTX-C 병점~오산~지제 연장안 반영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 노선은 이 노선은 양주 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간 74.2㎞를 지하 4~50m에서 100km/h로 달리는 대심도(大沈道) 급행 전철이다.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권칠승 국회의원과 홍기원 국회의원 당선인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GTX-C노선 수원 이남권역 연장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상욱오산시장페이스북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권칠승 국회의원과 홍기원 국회의원 당선인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GTX-C노선 수원 이남권역 연장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상욱오산시장페이스북

2026년 개통되면 수원~양재 18분, 수원~삼성 22분, 의정부~삼성 16분, 양주 덕정~삼성 23분 등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구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앞서 4·15 총선 과정에서 안민석·권칠승 의원과 홍기원 당선인은 각각 GTX-C 노선을 자신의 지역구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날 김현미 장관과 조찬 자리는 이미 수원까지 확정된 GTX-C 노선을 평택까지 끌어오기 위해 평택·오산·화성시장과 공약을 내건 당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생활권을 공유하는 수원·오산·화성의 단체장 및 국회의원간 비공식 협의체인 ‘산수화’에 이어 GTX-C 노선 연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평산화’ 탄생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GTX-C노선 오산구간 추진, 평택연장 추진에 관련있는 분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한 GTX-C노선이 수원~병점~오산~지제까지 연장되도록 할수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 시장은 이어 "우리 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분당선 연장, 동탄 트램 등도 함께 힘을 합치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영민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