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소규모재생사업’에 선정된 미추홀구 용현3동 독정골 마을의 사업 요약도. 사진=인천시청
국토교통부 ‘소규모재생사업’에 선정된 미추홀구 용현3동 독정골 마을의 사업 요약도. 사진=인천시청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이 인천에서 새로운 마을의 미래를 그리며 장밋빛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시행한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에 지역 3곳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총 9곳이 선정돼는 성과를 냈다.

소규모재생사업은 10인 이상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소규모재생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의 사업은 미추홀구의 ‘마을이야기 정겨운 독정골 마을’, 연수구의 ‘어서와 함박마을은 처음이지’, 강화군 ‘동문안 사람들 이야기’ 등이다.

선정 사업들의 예산은 총 7억4천만 원이며 국비와 시비가 각 3억7천만 원씩 투입된다.

지원비는 커뮤니티 등 공동체 활동 공간 조성과 주민의 프로그램 참여, 마을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출판, 마을책방 만들기 등에 사용된다.

앞서 시는 2018년 계양구의 ‘집수리 학교 운영을 통합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서구의 ‘가재울 주민발전소 조성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부평구의 ‘공생(工生), 공생(共生), 맑은내(淸川) 마을 사업’ 등 3개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9억3천만 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선정된 서구의 ‘소통과 회복의 마을공동체 사업’, 부평구의 ‘소통, 참여, 협력하는 마분리공동체 사업’, 남동구의 ‘도시재생으로 꽃피는 남촌마을’ 등 3개 사업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김승래 시 재생정책과장은 "소규모재생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기반의 강화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적극적인 발굴,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소규모재생사업 M·C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향후 사업 진행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질 높은 소규모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