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면 안돼"…등교날 고3 확진자 나온 학원, 문자로 코로나19 확산 막아
"학교 가면 안돼"…등교날 고3 확진자 나온 학원, 문자로 코로나19 확산 막아
  • 홍지예
  • 기사입력 2020.05.22 10:37
  • 최종수정 2020.05.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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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 입시 전문학원 대표가 보낸 문자. 사진=인천시 제공
체대 입시 전문학원 대표가 보낸 문자. 사진=인천시 제공

문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은 사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3 등교 개학일인 지난 20일 오전 6시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체대 입시 전문학원 '서울휘트니스 인천점' 대표는 고교 3학년생 A(19)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대표는 즉시 출근해 고3 수강생 97명에게 다급하게 등교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냈다.

해당 체육시설은 A군이 이달 7일과 9일 마스크를 썼다가 벗기를 반복하며 수업을 받은 곳이라 다른 학생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달 7일과 9일 마스크를 썼다가 벗기를 반복하며 수업을 받은 곳이라 다른 학생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땀을 많이 배출하고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체육시설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장소로 평가된다.

혹시라도 A군을 통해 다른 수강생들이 감염됐을 경우 이날 등교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수도 있었다.

전 대표는 수강생들이 혹시나 문자를 보지 못할까 걱정돼 '답문해달라'거나 '절대 등교하지 말고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모두 4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전 대표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당일 모두 등교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검사 결과 고3 학생 97명을 포함한 체육시설 관련 검사 대상자 378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전 대표의 당시 대처가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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