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인천 학원강사 거쳐 경기도까지…‘돌잔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이태원 클럽에서 인천 학원강사 거쳐 경기도까지…‘돌잔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 김수언
  • 기사입력 2020.05.22 18:28
  • 최종수정 2020.05.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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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인천 한 코인노래방 모습. 사진=연합자료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인천 한 코인노래방 모습. 사진=연합자료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결국 경기도 곳곳으로 전파되고 있다.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장기화될 수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감염을 연결고리로 한 ‘돌잔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와 시·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에 사는 A부부(57세, 54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부부는 전날 확진된 부천 거주 한살 여아의 외조부모다.

이 여아는 전날 부모(33세, 29세)와 함께 확진됐다.

이들 가족은 앞서 확진된 택시기사(49세)가 지난 10일 사진 촬영을 맡았던 부천시 ‘라온파티’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했다.

시흥시에서는 정왕1동 거주 B(31세 남성)씨, 고양시에서는 마두동 거주 C씨(60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이 돌잔치 하객이다.

이들은 돌잔치 당시 사진 촬영을 맡았던 택시기사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택시기사는 지난 6일 아들(17세)과 함께 인천시 용현동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그의 아내를 포함해 가족 3명이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세)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

이에 따라 이들 모두 학원강사에서 제자를 거쳐 택시기사(사진사)에 이은 4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경기도에서만 돌잔치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오후 4시 50분~8시 30분 ▶10일 오전 10시 20분~오후 2시 14분 ▶17일 오전 10시 33분~오후 1시 42분 라온파티를 방문한 이들에 대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하남시에서는 이날 풍산동에 사는 5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된 인천시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생 아버지의 직장동료다.

인항고 3학년생은 지난 6일 인천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왔으며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확진)도 같은 날 찾았다.

때문에 57세 여성은 학원강사→제자→고3생→고3생 아버지에 이은 5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8~19일 확진자 6명이 나온 일본식 주점 자쿠와 등 안양·군포지역 11곳을 방문했던 365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날까지 2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9명은 검사 중이다.

22일 정오 기준 도내 이태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자쿠와, 코인노래방, 돌잔치 등을 포함해 모두 51명으로 늘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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