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를 모르는 부천 30대 확진자가 대형 물류센터 직원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 자료
감염 경로를 모르는 부천 30대 확진자가 대형 물류센터 직원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 자료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경기도 부천 거주 30대 여성 환자가 지역 대형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 87번째 확진자인 30대 A씨는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류센터는 오정동에 있는 한 대형 유통업체의 물류시설로 단기근무자 1천300여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이 센터에서 많은 근무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증상을 보인 뒤 23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를 수원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자택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했다.

시는 A씨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부천 뷔페식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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