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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팀이 참가 할 예정이었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성남 맥파이어스의 불참으로 4개팀으로 치르게 됨으로써 경기일정 등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사진은 지난 8일 광주 경기도 팀업 캠퍼스서 열린 개회식 모습. 사진=중부일보DB

성남 맥파이어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불참한다.

성남 맥파이어스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단을 모집하지 못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말 창단한 성남 맥파이어스는 선수단을 수급하기 위해 트라이아웃을 진행했지만 참가 인원이 부족했고,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추가 트라이아웃을 진행하지 못해 선수를 모집하지 못했다.

지난 8일 개막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10월 중순까지 5개월 동안 5개 팀이 총 120경기(리그 115·결선리그 5)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6월부터 출전키로 했던 성남 맥파이어스가 갑작스럽게 불참을 결정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또 기존 참여할 예정인 5개 팀에 맞춰있던 정규 리그 120경기를 비롯해 결선리그 5경기 진행 방식도 변경해야한다.

성남 맥파이어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선수단을 모집하지 못했다. 경기를 치를 인원 조차도 부족했다"며 "선수단을 보충하기 위해 성남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지원을 받고 유튜브에 홍보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역부족 이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난처한 입장이다.

도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출전 의사를 밝혀 개막하기 전 이를 토대로 모든 일정을 정했는데 성남 맥파이어스의 갑작스러운 불참에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며 "일정을 전체적으로 조율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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