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인천시의회가 적극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26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인천권역 감병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건의안은 지난달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감염병을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입원병상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인천의 경우 매년 5천만 명의 입국 검역대상자 중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기 때문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은 공항이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서 지리적 특성과 실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설립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현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