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가 올 들어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주민등록상 인구는 300만 명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다.

2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4월 인천시 인구는 295만972명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 인천시 인구는 올 1월 295만6천119명에서 2월 295만4천955명, 3월 295만2천689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3월에 비해 인구가 증가한 군·구는 중구와 강화군이며, 동구 등 8개 군·구는 소폭 감소했다.

시도별 이동자 수도 전입보다는 전출 인구가 많았다.

전입은 3만6천537명이며 전출인구는 3만8천48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 내 전·출입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1만624명인 반면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 인구는 1만2천575명으로 전입인구보다 1천951명 많았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순 이동률은 전국 평균 전입 14.6%, 전출 14.6%보다 높은 전입 15.2%, 전출 16.1%로 나타났다.

인천의 인구는 지난해 1월 900명 증가한 이후 지난해 5월과 11월을 제외하고 전달에 비해 1천 명 미만으로 감소하다가 올 3월, 4월 들어 2천 명 안팎으로 감소하고 있다.


조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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