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 자료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 자료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자가 추가 발생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후 3시 기준 모두 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서울시 강서구 거주자 1명과 경기도 부천시 거주자 1명이 포함된 수치다.

이들을 제외한 확진자 28명 중 부평구 거주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양구 거주자 11명, 연수구 거주자 2명 등이었다.

지난 25일 부천시 거주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6일 10명에 이어 이날에만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30명 가운데 22명은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8명은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의 가족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이 물류센터 근무자 가운데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산곡동 거주자 A(43·여)씨와 그의 아들(17)은 해당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감염 경로가 쿠팡 물류센터가 아닌 뷔페식당으로 분류됐다.

시는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등 관련자 4천15명 가운데 인천 지역 거주자는 1천46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12∼24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일한 근무자를 비롯해 아르바이트생과 협력업체 소속 직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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