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전경
판교 현대백화점 전경

올해도 분당 현대백화점 부지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의 명성을 지켰다.

도내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가장 비싼 땅과 싼 땅의 격차는 2천만 원을 넘겼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월 1일 기준 도내 465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한다.

올해 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5.95%, 수도권 6.72% 올랐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많은 하남시로 9.53% 상승했으며, 이어 가학동 첨단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하는 광명시 8.33%, 지식정보타운·과천주암지구 개발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과천시 7.54% 순이었다.

반면 파주시(1.24%), 포천시(3.10%), 동두천시(3.28%) 등 경기북부권 지역은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1㎡당 2천37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1㎡당 525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29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6월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

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6월 29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청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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