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개동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인천 부평구 부개동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인천시는 10개 군구에 대해 올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63만8천633필지 개별공시지가를 이달 29일 결정ㆍ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인천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4.11% 올라 지난해(4.63%)에 비해 0.5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평구는 부평동을 중심으로 역세권 위주의 도시형생활주택 신축 및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예정되면서 산곡동 인근 지가가 상승했다. 청천동 건축개발과 갈산동·일신동 등 신규 소규모 주택수요가 증가해 기존 노후화 주택을 신규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하면서 지가 변동에 영향을 주어 5.85% 올랐다.

계양구는 박촌과 동양, 귤현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로 상승했고, 서운산업단지 내 상업·공업시설의 신축 등이 진행되면서 5.45% 상승했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지난해 310조 원보다 13조 원이 늘어난 323조 원에 이르렀다.

지가총액은 서구 72조 원, 연수구 57조 원, 중구 52조 원, 남동구 42조 원 순이다. 지난해 지가총액과 비교하면 서구는 2조3천억 원, 중구는 1조5천억 원, 남동구는 2조 원, 부평구는 1조8천억 원, 강화군이 6천억 원 증가했다.

개별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 있는 부평동 199-45(금강제화빌딩)로 1천275만 원/㎡이며, 아파트는 연수구 송도동 9-6(웰카운티송도3단지)이 308만 원/㎡이다.

강화군에서는 군청 앞 도로변 마리항공여행사가 있는 신문리 729가 272만9천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옹진군은 영흥파출소 옆에 있는 영흥면 내리 8-17이 89만3천 원/㎡으로 최고 지가다.

지가는 다음달 29일까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부서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조사·산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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