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소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전경.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소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전경.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의약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소재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관이 보유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소재 발굴 및 소재 기능성 검색·발굴·소재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바이오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 발굴 ▶기능성특산자원 상용화를 위한 보유 소재 기능성 검증 ▶고부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특화 소재 발굴 ▶‘한반도 천연물 프리미엄 사업’ 완성 위한 공동연구를 착수하게 된다.

양 기관은 경기-전남 상생협력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사업 등을 공동 추진해오면서 쌓인 기술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1월에도 ‘바이오소재 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지역산업발전 업무협력 협약’을 맺은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 된다.

먼저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2010년부터 초고속 대용량 기능성 소재개발(HTS) 시스템을 통해 21만 개의 합성화합물 은행과 2만2천여 개의 추출물 은행 및 7만6천여 개의 바이오 소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8건의 약효 검색을 지원하는 등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남생물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전남지역 250여종의 천연자원 DB를 구축하고, 60여종의 기능성 규명 등 국내천연자원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김판수 바이오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재 개발과 사업화로 보다 고도화된 기업 지원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미래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양 기관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관이 지역 경계를 넘은 천연자원기반 유용 소재 발굴 공동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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