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 총 46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감염이 확산된 부천 쿠팡물류센터. 사진=연합 자료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 총 46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감염이 확산된 부천 쿠팡물류센터. 사진=연합 자료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두 829명으로 전날 하루 14명이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하루 8명(부천 5명, 고양 2명, 수원 1명)이 증가해 모두 45명이 됐다.

전날 확진자 8명 가운데 2명은 물류센터 근무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가족·지인으로, 지역사회 N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앞서 28일 하루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 확진자 14명 중 8명도 가족과 지인 등 지역사회 감염자였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적으로 자가격리 상태인 전수검사 대상 근무자와 협력업체 직원, 방문객 등 4천390명을 검사한 결과 106명이 양성 판정을, 3천9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는 경기도 46명(부천 30명), 인천 41명, 서울 19명 등이다.

수원에서는 50대 여성(수원 57번 환자)이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와 접촉해 29일 확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여성은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와 지난 22일 자동차 창문 너머로 약 10분 대화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30일 이 여성의 가족인 30대 여성(수원 58번 환자)도 추가로 확진됐다.

도는 물류시설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29∼30일 정부 부처와 함께 도내 물류시설 14곳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태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특별감찰단을 구성해 운송·택배 물류시설의 감염병 대응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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