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서관은 이마트 여주점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2주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인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자판기 형태의 도서대출·반납 장비로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실생활 가까운 곳에 설치된 장비를 통해 비대면으로 책을 대출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기이기도 하다.

1억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사업은 이마트 여주점이 장소를 제공하고 여주시가 기기 설치와 전기통신공사를 완료해 신간 도서 및 베스트 셀러 등 500여권의 책을 비치했다.

여주도서관이 이마트 여주점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사진=여주시청
여주도서관이 이마트 여주점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사진=여주시청

스마트도서관은 여주시립도서관의 도서관리시스템 서버와 연동돼 기기에 시립도서관 회원증을 대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대출되며 반납은 회원증이 없어도 책을 기계에 대면 자동 처리가 가능하다.

이원섭 평생교육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매일 수천 명의 시민이 생활용품 쇼핑과 지식 쇼핑을 함께 하며 시간과 수고를 아낄 수 있게 되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안전한 도서 서비스를 위해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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