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인들이 김선병 인천지방조달청장을 만나를 토로하며 ‘공공판로 지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판로확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오중석 인천중기회장은 ‘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에 등록된 공공기관 대상 공문 시행 등을 통한 ‘공공판로 지원’을 요청했다.

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사업은 공공기관이 협동조합으로부터 업체를 추천받아 추정가격 5천만 원 이하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이밖에도 ▶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적극활용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 구매대행 재시행 ▶우수조달물품 수의계약시 업무절차 간소화 ▶제3자를 위한 단가계약 대상품목 선정기준 완화 ▶공정조달 실현을 위한 적정단가 중심 조달정책 전환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이에 김선병 청장은 "인천조달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 지역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조달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답했다.

오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세 중소기업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악화돼 있는데 조달청이 앞장서 판로확대에 힘 써준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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