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된 제34회 인천 5·3민주항쟁 계승대회가 1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남동구 구월동 샤펠드미앙에서 열린다.

계승대회엔 인천민주화운동센터·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인천민예총·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인천지역연대 등 관련 단체들이 주최한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천민주화운동센터 페이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사전 녹화된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축사와 5·3합창단의 공연 영상이 방송된다. 5·3민주항쟁에 참여한 김창수·박육남 씨의 발언, 이우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는 현장에서 진행된다.

발언에 나서는 김창수 씨는 당시 인천민중연합 부의장으로, 박육남 씨는 인천노동자연맹 회원으로 인천 5·3민주항쟁에 각각 참여했다.

인천의 국회의원 11명은 최근 윤관석(남동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인천의 5·3민주항쟁을 법이 정하는 민주화운동 범주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인천5.3민주항쟁은 1980년대 이후 발생한 최대 규모의 반독재 운동이다. 이듬해 6월항쟁의 시발점이자, 전두환의 6·29 선언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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