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아마추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온라인 대회를 진행한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오는 22일 ‘코로나19 예방 집콕 온라인보디빌딩대회(Mr.& Ms Online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결선 시합은 다음달 4일 소셜미디어 중계를 통해 온라인 심사를 한다.

결선은 선발된 선수 8명의 동영상을 대한보디빌딩협회서 4명씩 나눠 편집해 이를 5명의 심사위원이 소셜미디어 중계로 평가한다.

대한보디빌딩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선수들을 위해 개최한 이벤트 대회다. 실적과 관련된 경기실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순 없지만 참여자 모두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상금과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한민국줄넘기협회는 지난 8일 제16회 협회장배 생활체육전국클럽대항 줄넘기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선수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는 방식이며, 정확한 계수 측정과 공평성을 위해 영상은 Full-HD 화질로 촬영하고 신호음과 배번지를 영상 안에 넣어야하는 등 까다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협회는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시상식 없이 상장과 메달, 트로피 등을 수상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복싱진흥원도 15일 ‘2020 한국복싱진흥원 온라인 복싱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줄넘기와 마찬가지로 선수가 직접 촬영하는 방식이며, 창작 쉐도우복싱, 자율 샌드백복싱, 밋트 트레이닝 등 3개의 종목으로 나눴다.

A 복싱 관계자는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대회를 보고 흥미가 생겼다. 전문가들 사이서 복싱은 코로나19에 제일 취약한 운동이라 하는데 이렇게 온라인 대회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김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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