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과 보육 친화 다기능 시설이 들어서는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혁신육아복합센터'는 출산부터 육아까지 지원하면서 산후조리원 이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부모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와 영유아들이 미세먼지, 계절적 요인 등 외부환경과 관계없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센터는 출산동과 영유아동으로 구분되며, 출산동은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돼 산모실, 신생아실, 수유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영유아동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실내놀이시설, 유아전용수영장,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실외에는 숲체험시설과 교통공원 등도 조성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설계공모를 마친 8월에 착공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월 10일 공모에 대한 심의를 끝내고, 시공업체를 선정해 2021년 5월 착공, 2022년 공사를 마무리한 뒤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부평구에 있는 옛 경찰학교 부지(1만4천673㎡ )에 들어서며, 총 사업비 242억여 원이다.

시 관계자는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을 계기로 다양한 보육 활성화 정책을 실현해 부모와 아이, 보육분야 종사자 등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며 "또한, 국가의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보육체계 개편에 발 맞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를 목표로 시다양한 보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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