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로봇랜드 13년만에 본궤도…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 키운다
인천 로봇랜드 13년만에 본궤도…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 키운다
  • 조현진
  • 기사입력 2020.06.29 21:44
  • 최종수정 2020.06.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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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조성실행계획 승인… 주거지 줄이고 기술 체험 공간 중점
2022년 착공·2024년 마무리 목표… 박남춘 시장 "미래 먹거리산업 선도"
인천시는 29일 지난 2007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13년간 표류한 인천로봇랜드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4차산업 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조성실행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 로봇랜드 전경. 중부일보DB
인천시는 29일 지난 2007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13년간 표류한 인천로봇랜드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4차산업 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조성실행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 로봇랜드 전경. 중부일보DB

인천로봇랜드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13년간 지지부진했던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기존 2012년 승인 계획은 주차장을 포함한 테마파크 면적이 57%,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비수익 부지가 83%였다.

시는 이 같은 당초 계획이 사업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수익부지 재배치를 통한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 11월 주거, 산업용지가 포함된 조성실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산자부는 주거용지 도입을 거부하며 실행계획 변경안 승인을 보류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는 지난 1월부터 산자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등과 주거용지를 축소하고 테마파크 대신 로봇산업의 기술을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장으로 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의견을 바탕으로 산자부는 로봇 산업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거쳐 최종적인 조성실행계획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련 기관과의 사업추진 협약을 통해 내년 마스터 플랜용역, 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로봇랜드 조감도. 사진=인천시청
인천로봇랜드 조감도. 사진=인천시청

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이 완료되면 올해 기준, 인천의 로봇 기업 60곳, 매출 249억 원에서 10년 뒤인 2030년에는 로봇 기업 400곳, 매출 9천2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2017년 1단계로 준공된 로봇타워와 R&D센터에 로봇 관련 기업의 입주율이 95%를 보인 만큼 주요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로봇랜드는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되는 드론인증센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과도 큰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며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인천 로봇랜드가 깨어나는 등 인천은 코로나19 이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했다.


조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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