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예산 지원받으며 미래 유망분야 인재양성

29일 교내회의실에서 교직원, 학생대표, 학부모 및 전문가 등이 함께 한 회의를 열어 내년도 본격적인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매탄고
29일 교내회의실에서 교직원, 학생대표, 학부모 및 전문가 등이 함께 한 회의를 열어 내년도 본격적인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매탄고

매탄고등학교(교장 서예식)가 경기도교육청의 인공지능 교육 고등학교로 선정되어 2021년 본격적인 교육 실시를 앞두고 현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교육부는 고교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인공지능 관련 분야 교육기회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34개 일반고를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로 특별 지원,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매탄고는 경기도내 총 5개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교’의 하나로 선정되어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학교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

향후 4년간 총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는 동교는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인공지능 분야의 기초·기반 과목인 ‘정보(S/W),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수리·통계’ 등을 강화하여 개설함으로써 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적성을 살려 특화된 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매탄고는 지난 23일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 통해 학부모들에게 본교 인공지능 교육의 출범을 알렸다. 이어서 29일 오후에는 인공지능 교육에 적합한 정보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간기획 전문가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하는 협의회를 가졌다.

오는 7월 중순에 2021학년도 인공지능 교육프로그램을 확정하여 발표하고 남은 연내 준비 기간 동안 첨단 분야 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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