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여름축제 '어울림 냉장GO!'를 연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초·중·고교의 여름방학 기간인 내달 12~16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물놀이를 비롯,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기획 및 보강해 썸머 브랜드 축제로 확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야외축제 관람문화를 시범적으로 시도한다.

개방공간에 다수 군중이 밀집되는 야외축제의 특성을 배제하기 위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대표적 프로그램은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족단위 사전예약 물놀이장 프로그램인 '첨벙첨벙 어울림'으로 6인 가족이 이용하는 소형규모로, 그늘막, 평상, 인조잔디 세트 등이 제공된다.

예약자 1세트 당 1회 3시간 이용 가능하며 총 3회(오전9~12시,오후1~4시,오후6시~9시) 운영된다.

오는 8월 14~15일 저녁 시간에는 고양어울림광장 콘서트차량 특설무대에서 힐링 콘서트인 '어울림 문화水'가 펼쳐진다.

첫날에는 일제잔재 청산과 항일정신을 강조하는 콘셉트로 대형가수들이 출연하며 이튿 날에는 시민들을 위로코자 1990년대 톱가수들이 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 및 고양시 SNS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계획되고 있다.

아울러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선 심야영화관인 '어울림 영하1도'가, 어울림미술관에선 '귀로 읽는 힐링 독서'인 '어울림 미·서·관'이 준비돼 있다.

또한 맞춤형 체험 키드를 제공하는 '어울림 뚝딱'도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다.

예약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artgy.or.kr)나 '어울림 냉장GO!' 블로그(https://blog.naver.com/goyangfestival)에서 '네이버 예약' 링크에 접속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축제사무국(031-960-97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