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을 위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간다.

5일 도에 따르면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에 따라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 주사무소 이전 지역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북부지역·접경지역·자연보전권역 등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 시군은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김포·파주·이천·양평·여주·광주·안성·용인 17개 시군이 해당된다.

공모는 6일부터 7월 24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1차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2차 PT발표 및 평가위원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시군을 최종 이전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내·외부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선정기준으로는 균형발전 기여도, 이전 기관과의 지역연관성,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공모에 선정된 시군은 일자리재단과 연계한 종합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재단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이전 규모는 인원은 150여 명, 건물 연면적은 4천548㎡ 등으로 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방식을 통해 최적입지의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일자리재단 이전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 일자리창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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