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들이 경기도 동부와 서부를 잇는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기형 의원(민주당·김포4)을 비롯한 37명의 의원들은 ‘경기도 동·서(김포-부천-서울-하남)연결 광역급행철도(GTX-D)의 조속한 추진 촉구 결의안’을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제345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GTX-D노선은 지난해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비전2030’에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 내용이 포함되면서 언급되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GTX-D노선을 위한 최적 노선 도출과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황으로 교통 현황 분석, 수요 예측, 경제성 및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수도권 2기 신도시가 GTX 3개 노선 신설 추진에서 소외돼 사각지대가 됐다"며 "수도권 서부와 동부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주민 교통 편익을 위해 GTX-D 추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한강신도시-부천시-서울특별시-하남시’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추진은 수도권 균형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며 "광역급행철도 수혜 사각지대인 김포·부천·하남 주민의 교통복지 증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GTX-D‘ 계획수립 및 신속 추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GTX-D‘의 조속 추진을 위해 정부는 ‘GTX-D‘를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신속 추진할 것과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결의안은 오는 7일 열리는 제345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 후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이송된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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