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배달앱 전략수립을 위하여 군산시의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운영업체를 방문해 업체 직원과 함께 모니터를 보며 운영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뜨거웠던 경기도 공공배달앱 입찰 경쟁(중부일보 6월 26일자 1면 보도)의 승리는 ‘NHN페이코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가칭)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우선협상자로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배달앱(먹깨비) ▶배달대행사(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POS사(포스뱅크, 이지포스 등) ▶프렌차이즈(BBQ, 죠스떡볶이, CU, GS, 세븐일레븐 등) ▶협회(한국외식중앙회 등)가 참여했다.

페이코는 간편결제인 페이코(PAYCO)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주문결제인 ‘페이코오더’는 모바일을 활용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오프라인 간편 결제 솔루션이다. 그 외 쿠폰서비스, 식권, 승차권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포스뱅크, 이지포스 등은 각 물류솔루션(배달 및 배송)과 POS 솔루션 전문 기업이며, 향후 공공배달앱의 가맹점의 주문처리와 배달부분의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달중계사인 먹깨비, 배달대행사인 생각대로, 바로고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 공공배달앱의 배달·주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한국외식중앙회는 소상공인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페, 착한결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 기반 커뮤니티 역할로서 공공배달앱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페이코의 인프라와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투자, 보다 안정적이고 편의성이 강화된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봉의 공모 심사위원장은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강조한 지역기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기반 결제, 커뮤니티 기능활성화, 공공성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부분이 공공배달앱의 방향에 일치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시범 지역에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를 선정, 오는 9월 이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소상공인과 도민을 비롯해 전 국민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은 만큼 함께 만족도 높은 공공배달앱이 개발될 수 있도록 협상에 빈틈없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마감된 해당 공모에는 KB은행, NHN페이코, 인터파크, 코나아이 등 대표기업 10개를 포함 모두 56개 업체가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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