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을 재개할 방침이다.

마사회는 지난 지난 2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던 승마지도사 필기시험을 오는 11일 시행한다.

승마지도사는 한국마사회가 발급하는 민간 자격으로, 승마 교육대상자의 승마지도 및 말의 발굽관리, 기초건강관리, 마사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다.

이번 조치는 시험 응시자들의 요청 및 말산업 현장 승마지도 전문 인력 공급을 위해 결정됐다.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시험은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응시자는 코로나19 관련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시험 당일 입실 및 퇴실 시 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 시 응시가 불가하며, 코로나19 환자 및 감염병 의심으로 격리중인 자 역시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시험과목은 필기와 실기로 구성됐으며, 필기시험에서는 마학, 마술학, 말보건관리 항목을 평가한다.

각 과목별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으며 실기는 마장마술을 시연, 60점 이상 득점 시 최종합격을 할 수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응시자 및 시험장 교직원의 안전과 공중보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준비할 예정"이라며 "말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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