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웨딩페어 (20)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은 지난 12일 웨딩 쇼케이스 '가든 인 웨딩 스타일'을 열었다. 사진은 유명 브랜드 '정경옥' 웨딩드레스쇼 모습. 김영운기자
대규모 웨딩 중심의 경기 수원 웨딩 시장에 중소 규모 웨딩 대중화를 알리는 웨딩 쇼케이스가 열려 눈길을 끈다.

누구나 낭만적인 결혼식을 꿈꾼다. 화려한 조명 아래를 수놓은 버진로드를 걷는 두 사람과 이들의 서약을 축복하는 하객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수원시 영통구 광교동 소재)은 생애 한 번뿐인 순간을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줄 결혼식을 제공한다.

메리어트는 개점 뒤 첫 웨딩 쇼케이스 ‘가든 인 웨딩 스타일’을 지난 12일 오후 선보였다. 웨딩 쇼케이스는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한 일생 단 한 번의 소중한 시간과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호수공원을 모티브 삼았다. 자연의 색감을 담은 푸른빛과 밝은 보랏빛을 띤 꽃들은 만찬 공간과 버진로드 곳곳을 장식했다.

웨딩 쇼케이스는 메리어트 호텔 지하 1층 레이크 파크 볼룸에서 진행됐다. 330㎡(100평), 최대 140명 수용 가능한 이곳에 97명의 고객들이 초청됐다. 메리어트 측은 "중소 규모 웨딩의 대중화를 위해 소수 인원 초청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웨딩 쇼케이스는 오후 4시에 시작됐다. 메리어트 측은 마스크를 낀 채 입장하는 고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명단을 작성케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웨딩 쇼케이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웨딩드레스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면 무료 1박이 제공되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의 모습. 본식이 열린 레이크 파크 볼룸 앞을 장식한 꽃들. 본식에 앞서 초청고객들이 웨딩 관련 세팅과 정경옥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관람하는 모습. 김영운기자
레이크 파크 볼룸은 버진로드를 중심으로 양쪽에 각각 6개의 테이블이 놓였다. 테이블을 가득 채운 초청고객들은 실제로 누군가의 결혼식에 초대된 하객들처럼 설렘 속에 본식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본식이 시작되기 전, 웨딩 관련 세팅과 업체 상품을 자율적으로 관람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웨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돼 있었다. 본식 진행 전 웨딩 상담을 받은 예비 신혼부부는 모두 6쌍. 메리어트 관계자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상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결혼식이 열리는 공간 이외에도 개방된 포토존과 폐백실, 신부 대기실 등을 편하게 관람하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본식은 박소연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을 소개하는 영상이 막을 열었다. 이후 웨딩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인 축하 공연과 드레스쇼가 이어졌다. 웨딩드레스는 유명 브랜드인 ‘정경옥’에서 맡았다. 정경옥은 한국 여성 체형에 가장 적합한 드레스를 만든다는 모토로 한국적인 멋을 담아 웨딩드레스를 제작, 예비신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두 6명의 여성 모델이 각 3벌씩 18벌의 드레스를 입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1명의 남성 모델은 모두 2벌의 턱시도를 선보였다. 드레스쇼 중간에는 팝페라 요정이라 불리는 가수 애슐리의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 공연과 애슐리와 팬텀싱어 출신 진원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공연이 행사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웨스턴 코스 요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에서 제공하는 웨스턴 세트 코스 요리. 전원희기자
본식 이후 만찬에서는 초청고객을 대상으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의 웨스턴 세트가 코스로 제공됐다. 식전 빵과 버터를 시작으로, 매실 비네그렛 풍미의 바닷가재와 가리비 가르파치오와 새싹 샐러드, 바삭한 베이컨을 올린 부드러운 크림아스파라거스 수프, 골드 데리야키 소스를 올린 그릴에 구운 소고기 갈비와 긴 깍지 콩, 으깬 감자, 치폴리네, 왕새우 구이가 순서대로 제공됐다. 후식으로 오븐에 구운 딸기 치즈 케이크와 음료가 나왔다.

메리어트 측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웨딩의 강점으로 ‘커스터마이즈’를 꼽았다. 메리어트 관계자는 "고객의 기호에 맞춤으로써 기본적인 식순을 따르되 정형화된 결혼식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들이 있다면 그들의 취향에 맞춰 순서를 바꾸거나 구성을 추가할 수 있다"면서 "코스요리 또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총지배인은 "생애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특별하게 장식할 수 있도록 취향에 맞는 웨딩이 가능한 호텔이 되겠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측은 이날 웨딩 쇼케이스에서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예약할 경우 무료 1박이 가능한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을 소개하고, 초청고객들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전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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