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마수를 피해 온라인과 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8월 행사를 준비했다.

재단은 사전예약제, 마스크쓰기, 손 소독,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고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반영해 시민과 함께 안전수칙을 지키며 기본적인 문화권리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8월 한달간 진행할 프로그램은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온택트 다락’ ▶어린이 공연 ‘연희는 방구왕’ ▶어린이 축제 ‘부천어린이세상’ 등이다.
 

◇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온택트 다락’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온택트(on-tact) ‘다락’(多樂)은 오는 23일까지 약 3주간 생활문화 활동 시민들의 공연과 전시, 체험 등 온라인과 지역 현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untact)에 온라인을 통해 외부와의 연결(on)을 결합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면하는 방식을 뜻한다.

첫날인 10일은 복사골갤러리와 네이버 모두 채널 등을 통해 전시가 공개되고, 갤러리 현장에서 시민들과 지역 작가가 대형 화선지에 꽃을 그리는 오프닝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 ‘생활문화 메이커스(makers)’는 손 소독제, 마스크, 보드게임 등 지역 생활문화 동호회의 제작 과정 영상을 본 뒤 사전 신청한 꾸러미로 똑같이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어린이 공연 ‘연희는 방구왕’
어린이 공연 ‘연희는 방구왕’이 대면공연으로 무대 오른다. 공연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젊은국악오디션 단장’ 금상(2018)을 수상한 극단 깍두기의 작품으로 사물놀이, 탈춤,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국악을 재밌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재단은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거리두기 객석제 ▶매 공연 뒤 공연장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 ▶관람객 발열체크 및 출입 등록 ▶10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 동반관람 의무화 등을 시행한다.
 

◇어린이 축제 ‘부천어린이세상’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부천어린이세상’은 올해 ‘초록은 우리를 사랑해!’를 주제로 기후환경과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예술·아동분야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시대 어린이를 위한 미래 문화예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관람객 대상 바이러스 예방꾸러미 제공, 사전 예약제, 객석 거리두기, 매 시간 소독 등을 통해 보호자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힘을 쏟았다. 공연관람과 체험료는 무료에서 1만5천원 까지 다양하다. 공연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창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