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 도내 착한기업 16곳을 인증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영진산업 등 도내 착한기업 16곳을 ‘2020년도 상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했다.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는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인증, 각종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민선7기 경기도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정책이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채용면접 시 교통비 등을 목적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비용이다.

이번에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16개 기업은 6개월 이상 면접 수당 지급 제도를 시행해왔고, 앞으로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들이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력 채용은 물론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까지 지급해 귀감이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인증 업체들에게는 일자리우수기업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또 도지사 인증마크를 부여해 이를 자사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에 해당기업 명단을 게시함으로써 기업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의욕 고취와 경제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고 기업은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많은 기업들을 인증해 면접수당 지급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