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과 인천 우수제조기업 대표들이 ㈜한샘 시흥 물류센터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김춘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과 인천 우수제조기업 대표들이 ㈜한샘 시흥 물류센터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지역 우수 제조기업들이 인천 스마트 물류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물류 설비 수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지역 우수 제조기업들과 ㈜한샘 시흥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 견학과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동환 화동하이테크㈜ 대표와 서동만 인천벤처기업협회장, 심영수 중소기업융합연합회 인천부천김포지회장, 오현규 인천비전기업협회장, 박영대 인천유망중소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미래 물류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샘은 1970년 창업 이후 토탈 홈 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이다.

가구는 사이즈 및 무게가 크고 종류가 다양해 재고관리와 물류의 특수성이 높은 제품으로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미래 스마트 물류전략 비전과 함께 필요한 설비 수요에 대해 공유했다.

이에 제조 중소기업 현장에 대기업의 새로운 설비 수요처럼 중소기업이 충족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을 제작하고 실증할 ‘스마트 물류 실증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춘근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국가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물류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대기업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물류설비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설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과 이를 활용하는 대기업 간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K-물류 구축을 지원해 한국판 뉴딜의 실천과제로 인천 제조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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