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원이 18일 국회 앞에서 해양환경공단을 인천시로 이전하라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원이 18일 국회 앞에서 해양환경공단을 인천시로 이전하라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이용범(계양구 제3선거구) 인천시의원이 18일 국회 앞에서 해양환경공단의 인천시 이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의원은 "사고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해양 오염사고는 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공단은 업무적으로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며 "초동대응에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해양환경공단은 해양경찰청이 있는 인천시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항으로 통하는 해양도시지만, 이를 뒷받침할 해양 관련 공공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16곳 중 10곳이 부산과 서울에 몰려 있으나 인천은 인천항만공사가 유일하다며 해양환경공단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오는 9월 시작되는 인천시의회 제265회 임시회에 ‘해양환경공단의 인천시 이전 촉구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채택되면 관련 자료를 중앙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의 이전에는 지역 내 핵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요성 및 효율성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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