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최근 특별재난지역인 전남 구례군과 광주광역시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SEZ WAO 관계자는 "인근 지역 회원들이 피해 소식을 듣고 곧장 수해복구 계획을 세웠다. 이웃들 모두 조속히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00여 명의 ASEZ WAO 회원들은 침수된 구례군 계산리 독자마을에서 홍수로 유입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지대와 부속품 등이 부서진 비닐하우스 구조물을 철거하며 주민들의 안전에도 힘썼다.

박유람(28) 회원은 "뉴스보다 직접 현장에서 보니 피해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농가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같은날 140명의 광주권 ASEZ WAO 회원들도 광산구 서봉동에서 수해복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피해가정을 찾아 가구와 가전제품 등 가재도구를 마당으로 들어내고 집 안팎에서 진흙과 토사를 제거했다. 일부는 인근 도로와 보도에 흩어져있는 쓰레기와 잔해를 수거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휴일인데도 찾아와 정성스럽게 도와줘서 고맙다"며 "상황이 막막하고 암담했는데 덕분에 금방 복구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ASEZ WAO는 평소에도 이웃들의 행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동구 문화전당역, 서구 상무지구와 순천 조례호수공원, 여수 학동, 목포 평화광장과 석현동 등 광주와 전남 각지에서 환경정화운동과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왔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 ASEZ WAO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와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뜻이 결합되어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동 이슈인 플라스틱 줄이기, 기후변화 대응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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