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서수원을 일굴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주민들의 응원과 목소리입니다."

서수원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수원권 종합병원’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조미옥 수원시의원(금곡·당수·입북동)은 이같이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서수원 발전에 조금씩 물꼬를 틔우고 있는 조 의원은 주민들과 시의원 사이에서 ‘삼선 같은 초선’으로 불리기도 한다.

복지안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조 의원을 만나봤다.
 

조미옥 수원시의원이 중부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조미옥 수원시의원이 중부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수원권 종합병원’이 곧 첫 삽을 뜬다고 한다.
"수원에 125만 인구가 살고 있다는데 서수원엔 그동안 병원이 없었다. 주민들은 아프면 동수원병원이나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가야 했고, 길이 밀리는 시간대에는 1시간 씩 걸려가며 병원에 가야 했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서수원권 종합병원’ 유치 성공은 서수원이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의 증거고, 또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과의 소통도 활발하게, 끊임없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구인 당수1지구는 이미 지정 완료된 상태고 최근 국토부가 당수 2지구와 관련해 수도권 공급방안 발표를 했다. 그래서 당수2지구 원주민들이 이주해야 하는 문제가 현안으로 지목된 상태다. 이 문제로 당수2지구 대책위와 함께 ‘수원 당수2공공주택지구 피수용민 생존을 위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와 관련 사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들었다. 또, 주민들께선 신분당선 착공 전까지의 교통 문제 관련한 사안에 대해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원래 신분당선이 지금쯤 완공이 됐어야 했는데 아직 착공도 못한 상황이라 지역 주민들의 교통이 굉장히 불편하다. 버스 증차하자는 목소리가 높은데, 여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칠 전 ‘2030 수원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온라인 공청회’를 열었는데, 진척이 있었나.
"현재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수원시 예산이 부족하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집행부의 예산이 줄어든다. 공원녹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하는데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굉장히 걱정된다. 사실 인풋만 되고 아웃풋 될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의 디지털, 그린뉴딜 사업과 정책 방향에 따라 해당 사업 분야에 100조 정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 절감도 좋지만, 선택적으로 집중을 잘해서 제대로 된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젠 시 행정도 국가의 정책 방향대로 가야 국비, 도입 확충 등 예산적인 부분에서 활용 가능해진다. 명분을 갖고 요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찾아야 한다."

김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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