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영국 현지시간) 뛰어난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공개했다.

더 프리미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선보이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영화관에서 보는 스크린을 가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로, 트리플 레이저 기술(색상마다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터 기술)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은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포함, 연내 전세계 시장에 더 프리미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과 싱글 레이저가 적용된 보급형 모델로 나뉜다.

고급형 모델은 최대 330.2㎝(13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다.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최대 밝기는 2천800안시루멘(ANSI lumen)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으로 40W에 달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췄다.

벽면 앞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초단 초점 방식으로 복잡한 설치 과정이 없다.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이 적용돼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 이용도 간편하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는 해상도, 스크린 사이즈, 밝기 등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며 "홈 시네마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색다른 스크린 경험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