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숙작품_염원1919_162x130_나전.아크릴_2019. 사진=도튼아트하우스
최원숙작품_염원1919_162x130_나전.아크릴_2019. 사진=도튼아트하우스

인천 중구 개항장문화길 도튼아트하우스에서 최원숙 작가의 개인전 ‘염원하다’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모두의 안녕과 행복에 대한 염원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최 작가는 상실과 부재에서 오는 원형적인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꾸준히 작품을 통해 다뤄왔다. 고향, 그리고 어머니 이 두 존재는 누구에게나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원형이다. 중년을 넘어선 이들에게는 삶을 지탱해주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최 작가가 보여주는 고향은 지정학적인 고향 그 이상으로, 평화와 안식을 꿈꾸고 염원한다.

버선이나 꽃, 잉어 등의 소재를 통해 삿된 것을 경계하고 행복을 염원하는 작업 자세로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한다. 작가는 이러한 것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양화의 재료를 가지고 우리 전통 회화인 민화 수법으로 작품을 그려낸다.

최원숙 작가의 ‘염원하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도튼아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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