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춘택병원은 자치 조직 파트너도움위원회 사회봉사팀의 주관으로 ‘희망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5회째다.

병원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숨어 있는 생필품을 찾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형식의 이벤트를 열었다.

병원 내 기부 물품 수거 장소를 만들어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기부할 수 있게 했고 마스크부터 즉석밥, 라면, 샴푸, 치약, 휴지 등 생필품 위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면 모두 기부가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약 23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로 2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이 모였다.

병원측은 기부품들을 수원시 팔달구청에 전했다. 구청측은 다가오는 추석 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기부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철영 이춘택병원 파도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함에도 소외되고 있는 우리 주변 이웃에게 희망나눔 바자회를 통해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되고, 계속해서 사랑과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눔에 동참해준 이춘택병원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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