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_하나님의 교회_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1)
지난 25일 서울 도봉구 창5동 주민센터를 찾은 하나님의 교회가 추석을 앞두고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복지소외이웃을 위한 식료품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이웃과 마음을 가까이 하며 희망과 격려를 전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 200여 지역에서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를 전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관공서를 통해 전달되는 식료품 세트(1억5천만 원 상당)는 코로나19를 비롯해 태풍,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홀몸어르신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 관계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추석이면 서로서로 온정을 나눴던 것처럼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잇따라 발생한 재난으로 몸과 마음이 고단한 이들에게 미소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 풍요롭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서울 노원구 월계1동, 도봉구 창5동, 강동구 강일동, 송파구 오금동 주민센터 등지를 방문해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다. 이들이 성심껏 준비한 식료품 상자에는 삼계탕, 곰탕, 쇠고기국밥 같은 속을 든든히 채워줄 보양식품과 단호박죽, 전복죽, 라면, 쇠고기짜장, 카레, 컵밥, 캔 참치 등 간편식을 비롯해 명절음식 준비에 필요한 참기름과 식용유 등이 포함됐다.

교회 측은 종로·용산·동대문·서대문·마포·양천·강남·강동구 등 서울 각지 26개 관공서를 통해 총 식료품 500세트를 기탁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식료품, 생필품, 김장김치, 성금, 방한용품 등을 전하며 이웃들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 왔다. 올해 설에는 전국적으로 이불 총 3천750여 채를 전달해 이웃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한 것은 물론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지원하며 빠른 일상생활 회복을 기원했다.

평소에도 헌혈, 재난구호,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봉사를 실천한다. 지난 8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남원과 전남 곡성, 강원 철원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침수된 주택과 양식장에서 가득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인근 도로와 보도에 흩어진 쓰레기와 잔해를 수거하며 절망하던 주민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대응에도 적극 동참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 당국의 감염병 예방지침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와 성금 2억 원을 지원했다. 세계 각국에서도 관공서, 의료진, 복지 취약계층 등 곳곳에 방역물품 지원은 물론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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