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목련 2단지 수평증축 리모델링이 가시화되고 있다.

평촌목련2단지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8월 시 건축위원회로부터 목련 2단지 수평증축 리모델링 작업에 대한 건축·교통·경관 심의 등의 통과를 통보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평촌 목련2단지(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52-3 일원, 연면적 6만7천17.54㎡)는 입주 29년차를 맞는 곳으로, 지난 2008년부터 조합을 결성을 통해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앞서 조합에서는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수직증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현 994세대에서 120세대(총 1천114 세대)를 확장하는 설계를 2018년 시 건축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

그러나 국토부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용역 결과가 지연되면서,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조합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재심의를 위한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다수의 조합원들이 수평증축에 동의함에 따라 조합은 올해 6월 재심의를 신청, 다음 달인 7월 2일 심의를 거친 뒤 8월 26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리모델링을 통해 조합은 신축동 1개를 202동 앞 녹지에 조성하고, 29세대 일반분양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 초 권리변동계획을 수립하고 12월부터 이주를 시행한다는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이형욱 평촌목련 2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입지 조건 및 인근 지역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 수평증축의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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