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중인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브라질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남미 바이오제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핵심 국가로 최근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브라질 정부의 변화에 주목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정부와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허쥬마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한 브라질 최대 규모의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계약에 따라 향후 1년 간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공공시장에 허쥬마를 공급할 예정이다.

트룩시마도 지난주 브라질 주정부 입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상파울루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브라질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미국에 이어 최근에는 중남미, 아시아 등 바이오의약품 성장시장에서도 입찰 수주 및 의약품 처방 확대가 지속되면서 바이오시밀러 리딩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요 3개 제품 글로벌 직판 확대 등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이 지속되는 만큼 이를 발판 삼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