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시작한 민원해결은 끝까지 책임지겠다."

무려 300건의 민원을 해결하며 수원시의회 민원 왕으로 손꼽히는 유재광(국민의힘, 율천·구운·서둔동) 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자신있는 한마디다.

유 위원장은 수원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수원을 잘 알고, 이를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많은 곳에서 수상을 해본 경험이 있는 유 위원장이지만 주민들이 주는 감사패가 가장 소중하다는 그를 20일 만나봤다.
 

- 최근에 노력하고 있는 민원은 어떤 것이 있나.
"크게 4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서둔동 주민센터 신축 문제다. 수원시 44개 동 중에서 청사면적은 하위 43번째인데 인구규모는 상위 9번째다. 2014년부터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설계도까지 나왔었는데 경기도지사가 바뀌면서 백지화 됐다. 재검토가 절실한 부분이다. 또한, 구운동 꽃길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은 불법 주정차와 주민들 추차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3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시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율천동 밤밭고가차도 하부의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분수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밤밭청개구리공원에 작은 도서관 건립까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의정활동 중 보람을 느낄때는 언제인가.
"6년 넘게 시의원으로서 민의를 살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더욱 열심히 하라며 상을 주셔서 수상을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이 인정해주고, 좋아해 주는 것이 가장 기쁘다. 지난해 구운동 한 아파트의 배기덕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가 마지막 마무리가 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했다. 밤낮이 없었다. 그결과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 어떤 상보다 값진 상이다. 또한, 서호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농대교는 과거 세차례의 범람 사고가 있었는데 지난해 약 52억 원을 들여 정비를 마쳤다. 지난 장마때 비가 많이 내렸는데 공사를 안했더라면 어땠을지 아찔하다."


- 남은 의정활동 기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제11대 수원시의회 하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만큼 시의회가 발전하는 데 노력을 하겠다. 37명의 시의원이 정당을 떠나 수원시민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물론, 지금까지 해온 지역 주민들의 민원해결에도 앞장 설 것이다. 지역 곳곳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부족한 곳은 없는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 입장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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