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고, 또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

가난한, 복지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는 김영택 수원시의원 (광교 1·2동)의 소신 발언이다.

현재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재선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복지안전위원회’를 선택하고 싶다는 패기 있는 초선의원, 김 의원을 만나봤다.
 

김영택 수원시의원이 중부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김영택 수원시의원이 중부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지역구 소개는
"지역구는 광교 1·2동인데, 인구수는 대략 9만 가까이 된다. 외부에서 광교를 소위 ‘부자동네’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1,2동 간 주거 환경이 사뭇 다르고 광교 1동 아파트값이 비싼 건 맞지만 어렵사리 조기 분양 진행 중인 임대아파트 2곳도 있다. 반면 광교 2동은 두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임대아파트다. 감정 평가 금액이 나와 현재 조기 분양이 진행 중인 광교 2동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 임대아파트 거주하는 분들은 목돈이 많지 않은 분들이 분명 계시는데 광교 아파트값이 10억 가까이 넘어가니 걱정이다. 이 돈을 한꺼번에 낼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 정말 ‘집’이 필요한 분들이 혜택을 못 보는 상황이 생기는 거다. 저 또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한 시민으로서, 임대아파트 관련 공약을 많이 내놨지만 사실 정부 정책을 역행하는 공약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약대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광교 주민들을 위해 더 힘쓰고 싶다"


-지역구 현안을 짚어본다면
"먼저 분담금 정산이 다 이뤄지지 않은 광교 신도시 개발이 있겠다. 아직 어려움이 많지만 광교 주민들과 수원시를 위해 신속하게 정산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 다른 현안은, 교통인데, 광교가 신도시다 보니 계획할 때보다 교통시설이 많이 늘었는데도 아직은 교통이 많이 복잡하다. 최근 개통한 북수원 민자도로도 생각보다 광교 내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아 효과 크게 보지 못하고 있다. 전철의 경우, 수서 차량기지가 용인으로 가서 광교~영통~수원시청이 연결되면 수인분당선도 어느 정도 해결될 텐데 이건 좀 더 지켜봐야될 듯하다. 상가활성화도 현안이다. 곧 도청 등 큼직큼직한 기관들이 광교로 들어오는데 주변 상권이 너무 죽어서 걱정이다. 법원, 검찰청, 경찰청이 들어오면서 상가를 많이 지어놨는데 이곳들이 거의 공실인 상황이다. 특히 법조타운 상권이 죽으면서 상인들이 많이 힘들어하신다. 현재 40% 이상인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 상인들을 위해 대책이 있는지 고심 중이다"


-주민들께 하고픈 말은
"광교가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 시작해 근 10년이 다 돼간다.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도 있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바꿔야 할 부분도 있다 보니 단순 민원부터 큼지막한 현안이 두루 있다. 사소한 민원 해결에도 정치인이 아닌 항상 주민 편에 서는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여태껏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로 이 자리에 섰고 임기가 1년 반 남았다. 현장에서 광교 주민들과 늘 함께하겠다"

김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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