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이사장이 지난 12일 인천 청라에 소재한 현대무벡스㈜의 첨단물류 설비공장을 방문해 제조현장 및 신제품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김학도 이사장이 지난 12일 인천 청라에 소재한 현대무벡스㈜의 첨단물류 설비공장을 방문해 제조현장 및 신제품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스마트 K-물류’ 발전을 위해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인천 청라 현대무벡스㈜ R&D 센터를 방문, 인천스마트물류설비제조협회(이하 스마트협회)와 K-물류 대중소기업 상생 간담회를 가졌다.

15일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한 김동환 인천스마트협회장, 윤종인 현대무벡스㈜ 상무이사, 최이규 ㈜쿠팡 이사, 이향호 ㈜한샘 이사 등 기업 관계자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물류 산업 시장분석 및 물류 4.0 최신기술 등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물류 현장의 의견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동환 협회장은 "정밀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국내기업이 힘을 모아 물류 설비 분야에서 수입산을 대체하고 K-물류 브랜드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부담과 영세성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과 대중견기업, 학계·연구소, 정부기관, 지자체로 이어지는 컨소시엄의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 물류 산업은 ‘한국형 뉴딜’ 세부 목표 중 하나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IT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혁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쿠팡과 아마존 등 국내외 물류기업들이 첨단 물류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물류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스마트 물류 설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인천스마트협회는 ‘K-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 중인 물류설비 국산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마련된 상생 간담회도 물류 제조설비 관련 기업(대·중소기업)의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와 소통을 통한 ‘스마트 K-물류 플랫폼’ 구축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K-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대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 부처 간 협력을 이끌고 국가산업 경쟁력과 사회적 편의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국내 물류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인천 청라지구에 소재한 현대무벡스㈜의 첨단물류 설비공장을 방문해 제조현장 및 신제품 시연을 참관했다.

유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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