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기관과 협의회 구성… 혁신적 환경통해 성장기반확충

인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7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2조8천억 원의 생산액을 달성하며 스마트공장 845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15개 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시는 15개관 협의회에서 총괄을 맡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간사를 맡는다.

연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가 하고, 관련 기초자치단체로는 남동구와 부평구, 미추홀구, 서구가 있다.

유관기관은 남동스마트산단사업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인천스마트시티이고, 성과관리는 자체평가위원회를 둔다.

인천의 연간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3.78%로 전국(4.27%)과 비교해 0.49% 낮다.

기계와 전기전자 등 주력 제조업과 소재부품장비산업, 뿌리산업 등 주력산업이 정체된 상태다.

이 같은 상태에서 시는 남동·부평·주안산업단지가 조성된지 30~50년이 지나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게 심각한 상태이고, 공원·상업시설·육아복지시설 등 부족으로 근로의욕이 저하됐고 고급인력 취업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는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성장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정부로부터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상태로,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를 선도할 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뿌리산업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남동국가산업단지를 거점산업단지로 운영하기로 했다.

연계산업단지로는 주안·부평산업단지(전기전자 부품)와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바이오·화장품·첨단ICT)이고, 연계지역으로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이다.

시는 이들 단지에 대한 대개조 사업을 통해 기계와 전기전자, 바이오를 주력 업종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기계·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ICT와 미래차, 첨단기계장비 등으로 고도화 할 것"이라며 "거점-연계단지와 지역 내 선도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IT융합으로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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