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기반 콘텐츠를 통해 가상 여행을 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주한 프랑스문화원 및 프랑스대사관과 확장현실 기반 미디어 전시회인 ‘BEYOND REALITY OVER INCHEON AIRPORT’를 개막했다고 26일 밝혔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기술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행을 할 수 없는 일상 속 독특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가상여행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참여 관객에게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여권을 제공하며, 전시 공간을 아시아·아메리카·유럽의 3대륙으로 구성해 공간별로 해당 대륙의 콘텐츠에 맞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남수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컬쳐포트(Culture-port) 콘셉트를 바탕으로 365일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는 공항을 구현해 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인천공항이 항공교통 플랫폼을 넘어서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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